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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많이하는 성모늘좋은검진센터 직접 가보니..!

장뱀 2017. 6. 20. 23:14

안녕하세요 장뱀입니다^^

어제 성모늘좋은검진센터에 다녀왔어요. 30만원짜리 건강검진권을 3-5만원에 할인하는 이벤트를 많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뿌리는 곳이죠.




이벤트도 많이하고, 다분히 상업적이라 괜찮을지 의구심이 많이 들었었는데,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그렇겠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았습니다.



어땠는지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8시 반에 예약되어있었는데 조금 이른 시간인 8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벌써 가운으로 옷도 갈아입고 기다리고 계시더라고요.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차라리 조금 일찍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ㅎㅎ




저도 접수를 하고 5분정도 상담을 받은 뒤 탈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대장내시경도 해서 뒤가 뚫린 반바지와 가운을 입었어요. 처음 입어보는 신기한 바지! 수술복처럼 뒤가 훤히 뚫려있는건가 걱정했는데, 찍찍이로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끔 되어있더라고요ㅋㅋㅋ





발 사이즈가 300인 제게는 조금 작았던 슬리퍼





가슴골이 시원하게 잘 보이는 가운^^





성모늘좋은검진센터는 이렇게 여러방이 나뉘어져있고, 각 방에서 사람들이 "000님~" 하고 불러줍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기분이 조금씩 상하기 시작해요. 왜냐고요? 엄청 불친절하거든요. 이름을 부를 때부터 '아, 저사람 화가 가득 차 있구나..'하는 느낌이 확 듭니다. 뭐, 검사만 잘 되면 되니 여러분들 마음을 다스리세요.





가장 불친절했던 사람은 내시경을 하기 전에 주사를 꽃아주던 사람ㅎㅎ

고립된 공간에 있어서 지켜보는 사람이 없으니 더 싸가지가 없어졌다는 결론을 친구와 내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성모늘좋은검진센터는 이벤트 때문에 사람이 많아요. 수면내시경, 대장내시경, 조직검사 등의 추가비용으로 돈을 번다지만, 기본적으로 박리다매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은 아침부터 지쳐있고 불친절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 불친절해라~ 난 검사만하면 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별 문제 없겠지만, 여느 곳과같이 친절한 대화를 원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기분이 상할 겁니다. 진짜 불친절해요 ㅎㅎ 뭐 물어보면 일단 대답도 안하고, 검사도 일정 선 안에서 대강대강하는 게 느껴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가 나기보단 안타까움부터 들더군요... 어떤 생각으로 일을하실까.. 일하시는 8시간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래서 최대한 웃음으로 화답해주려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불친절함 앞에 밝은 웃음이 쉽게 나오진 않더라고요 ㅎㅎ






안내서에 있던 검사들 말고도, 시력검사와 인바디검사도 해주시더라고요.

결과가 자세하게 나오는 좋은 인바디 기계는 아닙니다ㅎㅎ 




같이 간 친구는 위장내시경 결과 문제가 조금 있어서 의사와 잠깐 상담을 했어요. 의사는 검진센터와 별개로 위층에 있습니다. 


친구는 불친절함을 잘 참지 못하는데, 다행히도 의사분은 친절했다고 하네요ㅋㅋ




암튼 결론은! 

성모늘좋은검진센터는 불친절하지만, 검사만 잘 받고 나오기에 나쁘진 않다!


요렇게 마무리하죠ㅎㅎ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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